정종선 감독 누구..FIFA월드컵 국대였는데 '학부모 성폭행·횡령혐의'

홍정원 기자 승인 2019.08.09 00:58 | 최종 수정 2019.08.09 01:08 의견 0

정종선 감독이 학부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 관심을 받았다. 

정종선 감독 (자료=JTBC '뉴스룸' 캡처)

지난 8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정종선 감독은 수년 동안 학부모들로부터 지원받은 축구팀 운영비 중 10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뿐 아니라 경찰은 아들 문제로 학교를 방문했다가 아들을 볼모로 정종선 감독으로부터 성폭행 당했다는 한 학부모 진술을 받았다. 

국가대표 출신인 정종선 감독은 현재 언남고등학교 축구부 감독으로,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고교축구연맹) 회장도 맡고 있다. 1966년생인 정종선 감독은 연세대 1학년까지 마친 뒤 지난 1985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프로생활을 접고 1987년 상무 입대를 했다. 

제대 후 1989년부터 1994년까지 6시즌 동안 울산 현대에서 137경기를 뛰면서 K리그와 리그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1995년부터 1997년까지 전북 현대 모터스에서 3시즌을 소화한 뒤 1998년 FC 서울에서 선수 생활을 마쳤다. 

국가대표 활동 기간 1993년부터 1994년까지다. 9경기를 뛴 정종선 감독은 1994년에는 FIFA 월드컵 국가대표 발탁됐다. 선수생활을 마감하고 2001년 언남고등학교 축구부 코치로 부임했다. 2002년에는 언남고등학교 축구부 감독으로 부임했다. 많은 대회에서 여러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 부회장을 거쳐 2016년 회장이 됐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