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중독 치료제 '디설피람', 비만·당뇨에도 효과있어 주목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5.16 10:18 의견 2
해외 바 (자료=픽사베이)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16일 온라인 상에서는 디설피람이 화제다.

디설피람은 알콜중독 치료제 중 하나다. 알약 하나만으로 술을 끊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 때문이다.

디설피람은 덴마크 제약사에서 개발한 약이다. 이미 1950년대에 시판됐다. 이를 복용할 경우 알콜 분해효소를 억제해 디설피람 복용후 술을 마시면 강한 두통과 메스꺼움을 유발한다. 숙취 때문에 도저히 술을 마실 수 없도록 만드는 셈이다.

여기에 디설피람은 최근 해외에서의 동물 임상실험에서 다이어트 효과도 있는 것을 조사됐다. 특히 이를 통해 당뇨병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결과까지 나와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쥐 실험을 통해 고지방식을 일정기간 먹인 개체에 디설피람을 투여하면 체중과 혈당치가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췌장이나 간 같은 다른 장기 손상도 발견되지 않아 이에 대한 연구는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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