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과 공존의 가치 실현한 대기업"..중기부, 14번째 '자상한 기업'에 SKC 선정

김성원 기자 승인 2020.05.13 12:17 의견 0
SKC 이완재 사장 (자료=SKC)

[한국정경신문=김성원 기자] SKC가 자발적 상생과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서울 강남구 역삼로 팁스타운에서 SKC(대표이사 이완재),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공동의장 안성우),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 이하 기보)과 ‘공정 기술거래와 개방형 혁신으로 상생 생태계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중기부가 추진하고 있는 ‘자상한 기업’ 시리즈 중 14번째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국내 대기업인 SKC가 R&D, 경영혁신을 지원한다.
 
그동안 기술 확보 등이 필요한 대기업은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공정한 계약을 믿고 맡길 중개 기반이 부족한 현실이었다.
 
이에 이번에 대·중소기업간 기술거래시스템인 ‘2Win-Bridge시스템’을 기보에 구축하고 여기에 SKC가 처음으로 참여하게 됐다.

SKC가 비밀유지협약 하에 수요기술을 기보에 제공하면, 기보는 10만여개 중소기업 기술을 탐색해 매칭되는 기술을 중소기업으로부터 신탁 받은 후 SKC와의 기술거래를 중개하게 된다.
 
이러한 기술거래 참여와 함께, SKC는 자사에 구축한 ‘오픈 플랫폼’을 통해 스타트업·중소기업에게 R&D, 경영, 생산, 안전 등의 혁신역량을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1330여개의 회원사를 가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기보가 SKC의 오픈 플랫폼에 참여해 소재 분야 스타트업·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과 함께 SKC와 기술거래를 희망하는 중소기업 4개사가 반도체 제조공정용 필터, 스마트공장 솔루션 등의 기술에 대해 SKC 임직원들 앞에서 발표회를 가졌다.
 
중소기업 8개사를 대상으로 기술거래, 공동 R&D, 판로개척 3가지 섹션별로 SKC의 담당부서가 1대1로 매칭된 기술거래·구매상담회도 진행됐다.
 
이완재 SKC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술보증기금,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협력해 건강한 소재사업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스타트업·중소기업이 정당한 대가를 받고 대기업으로 우수기술을 이전하고, 대기업이 중소기업 기술정보를 손쉽게 이용하게 되면 모두가 Win, Win할 수 있는 상생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상한 기업'은 기업과 기관 등이 보유한 인프라, 상생 프로그램, 노하우 등의 강점을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등 협력사·미거래기업까지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을 뜻한다.

앞서 중기부는 네이버, 포스코, 신한금융그룹, 국민은행, 우리은행, 소프트뱅크벤처스, 삼성전자, 하나은행, 한국철도시설공단, 현대·기아자동차, 한국항공우주산업, Arm, 스타벅스를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