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 국내 최대 수소충전소 만든다..내년 상반기까지 제2여객터미널 인근 설치

김성원 기자 승인 2020.05.12 18:09 | 최종 수정 2020.05.15 15:47 의견 0
지난 11일 에어리퀴드코리아 기욤 코테 대표이사, 현대자동차 한성권 사장,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 수소에너지네트워크 유종수 대표이사(왼쪽부터)가 공사 회의실에서 '인천공항 수소버스 상용충전소 설치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정경신문=김성원 기자] 인천공항 안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충전소가 내년 상반기까지 설치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1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현대자동차㈜, 에어리퀴드코리아㈜, 수소에너지네트워크㈜와 ‘인천공항 수소충전소 설치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행사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담당 한성권 사장, 에어리퀴드코리아 기욤 코테 대표이사, 수소에너지네트워크 유종수 대표이사를 포함해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수소에너지네트워크가 인천공항공사와 손잡고 2020년 환경부 주관 수소충전소 민간자본보조사업에 선정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인천공항공사는 협약체결 3사와 함께 내년 상반기까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인근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고 본격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 예정인 수소충전소는 버스와 일반 승용차 모두 충전이 가능해 범용성이 높고, 버스 최대 2대까지 동시에 충전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상용충전소이다. 설치사업이 완료되면 수소차량을 이용하는 공항이용객의 편의와 공항지역 내 수소차량 보급 활성화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 7월 수소에너지네트워크와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하늘정원 인근에 수소충전소를 설치 중에 있으며, 연내에 설치 완료하고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사는 수소충전소 운영시기에 맞춰 업무용 차량을 수소차량으로 전환한다. 이어 공항 내 순환버스를 수소버스로 순차 전환하는 등 수소차량 확대도입을 통해 정부의 ‘수소 경제 활성화 정책’을 적극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공항 인근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고 수소차량을 단계적으로 도입함으로써 공항 내 모빌리티를 친환경화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저탄소 ‧ 친환경 공항운영을 통한 사회적 가치 확산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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