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 속출..개학연기 관심 폭발, 정부는 "역학조사·현장의견 보고"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5.11 07:29 의견 0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개학 연기가 화제다.

11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개학 연기가 급상승 검색어로 등장했다.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 확진자 속출에 다시 한 번 개학을 연기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이에 정부는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상황이지만 등교 개학 연기 여부는 추이를 좀 더 지켜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지난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아직 역학조사 초기 단계여서 이태원 클럽 감염 영향의 판단에 한계가 있다. 학생들의 등교 일정을 지금 당장 결정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의 확산 추이를 지켜보고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이른 시일 내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직 시도 교육청 단위에서 공식적으로 등교 연기를 요청한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고등학교 3학년 등교일인 오는 13일까지 상황을 보고 등교 연기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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