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8.4 클래식·무용] 손열음의 '평창대관령음악제' 개막 외

이슬기 기자 승인 2019.07.30 18:39 | 최종 수정 2019.07.31 12:29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이번 주 클래식 무대의 가장 큰 화제는 제16회 '평창대관령음악제'의 개막이다. 강원도가 주최하고 강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오는 31일 개막해 11일 간 강원도 전역을 클래식으로 물들인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음악감독으로 나서 한층 기대를 높인다.

▲옛날 옛적에(31일 알펜시아 콘서트홀)

제16회 '평창대관령음악제'의 포문을 여는 공연이다. 손열음이 직접 무대에 올라 아득한 먼 옛날과 아련한 어린 시절로부터 소환해내는 기억 저편의 노래들을 무대 위로 올린다. 로디온 셰르딘의 '세 목자', 모리스 라벨의 '어미 거위 모음곡', 제오르제 에네스쿠의 '전설', 뱅상 댕디의 '옛날 풍의 모음곡', 프란츠 슈베르트의 '송어' 등을 만날 수 있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Classic Hero II(1일 롯데콘서트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클래식 히어로 두 번째 무대로 찾아온다. 정치용 마에스트로가 무대에 오르고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협연에 나설 계획. 이번 무대는 이영조의 '아리랑 축제'를 비롯해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4번'을 들려준다.

▲Animenz Live 2019 Seoul(2일 롯데콘서트홀)

누적 조회수 2억만 뷰의 아티스트 애니멘즈가 한국을 찾는다. 100작품이 넘는 애니메이션 곡을 재창조해 '세계 최초'의 애니메-피아노 뮤지션이라는 명성을 얻은 아티스트다. 정통 클래식 피아노를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주제가와 스토리가 부활한다.

▲피아노 앙상블 블랑누아 제2회 정기연주회(3일 마리아칼라스홀)

피아노 앙상블 블랑누아가 두 번째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2019 마리아칼라스홀 초청연주 시리즈의 일환으로 찾아온다. 피아니스트 서승아, 최영은, 송정화, 박주랑이 채우는 무대. 이번 무대에서는 '마이크 코닉',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 생상스의 '죽음의 무대', 피아졸라의 '항구의 여름'을 비롯해 영화 '라라랜드'와 '인어공주', '하울의 움직이는 성', '알라딘'의 주제가를 만날 수 있다.

▲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 앙상블(4일 롯데콘서트홀)

다른 시대, 다른 장르가 하나의 음악으로 다시 피어난다. 프레데릭 쇼팽과 스튜디오 지브리의 음악 속에서 세기를 초월한 음악적 접점을 찾아보는 것. 낭만주의 대표 쇼팽과 지브리의 OST가 연달아 무대를 가득 채운다. 퍼스트 앙상블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송영민의 해설,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웅, 박진수, 비올리스트 이신규, 첼리스트 송민제의 연주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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