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창조경제센터는 스타트업 도약 무대"..로컬크리에이터 플래너 교육과정 '인기'

김성원 기자 승인 2020.04.25 19:09 의견 0
킨프롭 유준상 대표가 ‘도시재생과 로컬크리에이터’라는 제목으로 공간재생플래너 대상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킨프롭) 

[한국정경신문=김성원 기자]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난 14일부터 시작한 '2020 충북 로컬크리에이터 플래너 교육과정'이 실제 교육 참여자는 물론 충북의 로컬크리에이터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충청북도가 도·농이 하나되는 지역균형발전사업을 역점으로 삼고 있는 가운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도 이에 발맞춰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추진하는 비기술창업지원의 일환으로 지난 2018년부터 로컬크리에이터 발굴·육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로컬크리에이터란 지역의 자원과 지역성을 기반으로 개성 있는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창업가를 지칭하는 신조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로컬크리에이터가 조명받기 시작한 이유는 이들의 등장과 참여를 통해 공동화된 원도심이나 도시재생지역의 활성화, 로컬콘텐츠를 활용한 관광활성화, 로컬푸드 생산 및 판매 활성화 등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로컬크리에이터 중에는 소상공인 형태에 머무르지 않고 스타트업으로 도약하는 경우도 있어 신산업 연구자들이나 도시연구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혁신적 성향으로 인해 개성이 강한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해 기존 창업 인큐베이팅과는 방향이나 내용면에서 다른 접근방법을 고안해 왔다.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하는 로컬크리에이터의 특성에 맞춰 단순 교육이나 보조금 지원사업보다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에 큰 비중을 뒀다.

특히 2019년에는 ‘로컬 인사이트 트립’이라는 연수 프로그램을 기획해 서울, 강원, 제주 등 타 지역의 선배 로컬크리에이터와의 만남과 연결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동종 및 이종 협업과 벤치마킹의 기회를 제공해 큰 성과를 거뒀다.

올해 기획한 '2020 충북 로컬크리에이터 플래너 교육과정'은 공간재생플래너, 로컬문화기획자, 관광플래너 3개 분야에서 로컬크리에이터를 희망하는 15명을 선발해 관련 특강과 네트워킹, 멘토링 등을 진행한다.

지난 20일에는 공간재생플래너를 대상으로 대전 지역의 선배 로컬크리에이터 '킨프롭' 유준상 대표를 초청해 ‘도시재생과 로컬크리에이터’라는 제목으로 서울 익선동과 대전 소제동의 발전과정 속에서 기여한 로컬크리에이터의 역할과 자취를 좇았다.

이같이 실무 중심의 강의 콘텐츠들이 공감을 일으켜 충북의 로컬크리에이터 및 타 지역의 로컬크리에이터들로부터 청강 문의가 들어올 정도로 호응을 일으키고 있다.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번 교육과정을 위해 음압시설 확충과 더불어 2미터 이상 상호 격리가 가능한 교육장 시설을 완비했다. 또 사전 소독, 입장 시 발열체크, 선발된 기획자 중심의 관리 등 사회적 거리두기와 안전을 위한 노력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