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개막일 5월8일 확정, 전북 현대 vs 수원 삼성..시즌 축소·초반 무관중 등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4.24 16:12 의견 0
24일 2020 시즌 K리그 개막일이 확정됐다. (자료=K리그)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된 프로축구 K리그가 오는 5월 8일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어 2020 시즌 K리그를 오는 5월 8일에 개막하기로 결정했다. 개막전은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 전북 현대와 FA컵 우승팀 수원 삼성간의 대결로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앞서 프로야구가 어린이날인 5월 5일로 개막일을 확정한데 이어 프로축구도 개막일자를 결정함에 따라 본격적인 하계 프로스포츠의 막이 오를 전망이다.

당초 올시즌 K리그는 지난 2월 29일에 개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5월 8일로 개막일이 확정되면서 2달 이상 연기된 셈이다. 이에 따라 K리그 세부 일정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경기수가 팀당 38경기에서 27경기로 줄었다.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22라운드까지 정규시즌을 치르고 상하위 스플릿으로 나눈 뒤 파이널 라운드 5경기를 치르는 방식이다.

파이널 라운드가 없는 K리그2는 10개 구단 각 구단별로 한 팀과 3번씩 경기를 치른다. 27라운드로 경기를 치르는 셈이다. 이 경우 홈 경기 수에서 손해를 보는 팀이 나올 수 있지만 특수한 상황임을 고려해 구단들이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한편 개막 후 당분간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관중 출입 여부는 추후 상황에 따라 다시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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