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균형 발전 견인하는 기틀 마련..부산시, 부·울·경 발전전략 연구 용역 착수

최규철 기자 승인 2020.04.23 08:39 의견 0

부산·울산·경남이 협력해 광역도시권의 종합적인 비전 제시와 지역 균형 발전을 견인하는 기틀 마련에 나섰다. (자료=부산시)


[한국정경신문 (부산)=최규철 기자] 부산·울산·경남이 협력해 광역도시권의 종합적인 비전 제시와 지역 균형 발전을 견인하는 기틀 마련에 나섰다.

부산시는 수도권에 대응해 부산·울산·경남 광역도시권의 종합적인 비전과 발전계획 마련을 위해 ‘부·울·경 광역도시권 발전전략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수도권과 비교해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심각한 인구감소와 경제적 쇠퇴에 직면하면서 광역도시권 간 연계와 협력을 바탕으로 발전전략을 수립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부산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부산·울산·경남 지역자원과 역량 분산에 따른 비효율을 최소화하고, 지역 주도의 혁신성장 모멘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용역 주관기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용역비는 3억4백만원이다.

이번 용역이 완료되면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는 광역도시권의 종합적인 비전 제시와 더불어 지역 균형 발전을 견인하는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지난 14일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부·울·경의 지역적 특성을 살린 상생 발전계획 수립 ▲신공항·관광·산업 등 다양한 분야 연계사업 구상과 실행가능한 시범사업 발굴 ▲제5차 국토종합개발계획과 부산시 2040도시기본계획·도로건설관리계획 등과 부합하는 동남권 발전의 공동연구 등 차별화된 종합계획 수립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앞으로 지역별로 특화되면서도 실행 가능한 발전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의체도 구성할 방침이다. 한편 유기적인 업무협의를 이어나가면서 내년 2월경에는 광역도시권 발전전략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가 주도해 부·울·경 상생의 광역적 성장을 유도할 수 있도록 통합계획과 지역별 특화된 발전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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