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로퀸, 미FDA 임상3상 승인..화일약품·일성신약·신풍제약 등 관련주 주목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4.20 16:48 의견 0
클로로퀸 관련 발언을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료=YTN)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노바티스의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하 클로로퀸)의 임상3상 계획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심사를 통과해 주목받고 있다.

임상3상이란 100명 이상의 많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광범위한 임상시험이다. 이에 따라 약에 대한 효능이나 효과는 물론 복용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등을 알아볼 수 있는 단계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클로로퀸 관련주들도 장중 주목을 받고 있다. 화일약품, 신풍제약, 비씨월드제약, 유나이티드제약, 일성신약 등이다. 이들은 클로로퀸의 원료를 생산하거나 해당 성분이 함유된 항말라리아제 등을 생산하는 등 클로로퀸과 연관돼 있다. 이들은 20일 오후 현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등에서 전일 대비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0일 보도를 통해 "노바티스가 클로로퀸이 코로나19 환자를 돕는지 알아보기 위해 FDA로부터 무작위 실험을 진행해도 좋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만간 440여명의 환자를 모집해 미국 10여개 지역에서 임상3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는 몇 주 내에 실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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