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위기 확진자 40만 명↑ 20일 만에 40배 증가, 전 세계 25% 넘어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4.09 07:16 | 최종 수정 2020.04.09 07:17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4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8일 오후 1시 1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40만 2923명으로 집계했다. 1주일 새 20만명에서 갑절인 40만명으로 불어난 것이다.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자는 1만3007명으로 1만3000명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3월 19일 1만명으로 집계된 뒤 같은 달 27일 10만명으로 불어났다. 이어 지난 1일 20만명, 그로부터 사흘 만인 4일 30만명, 나흘 뒤인 8일 40만명으로 늘어났다.  
 
다만 존스홉킨스대 통계를 보면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3일 3만33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4일 2만8200명, 5일 2만9600명, 6일 2만9600명으로 가파른 증가세가 수그러드는 듯한 양상을 띠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전 세계 확진자의 4분의 1이 넘는 수준이다. 미국 다음으로 감염자가 많이 발생한 스페인과 이탈리아, 프랑스 등 3개국 환자 수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다.

CNN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H1N1)로 인한 사망자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추정치에 따르면 2009년 4월부터 1년 새 미국에서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는 1만2469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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