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확진자 폭발적 증가, 일일 첫 500명 이상 발생..누적 확진자 5678명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4.09 00:03 의견 0
일본 거리 모습 (자료=JTBC뉴스)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8일에만 무려 514명이 새롭게 발생했다.
  
일본 교도 통신은 지난 8일 오후 보도를 통해 일일 신규 확진자가 514명이라고 전했다. 일본에서 하루 확진자가 5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712명을 포함해 총 5678명으로 늘어났다.

도쿄도에서는 이날 144명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역시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이다. 도쿄도 신규 확진자 중 95명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60% 이상이 감염 경로조차 파악되지 않은 셈이다.

가나가와현에서도 60대 남성 경찰을 포함해 6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나가와현 일일 최다 확진자 기록이다.

일본 내 누적 사망자 수는 114명으로 늘었다. 도쿄도에서는 이날 4명이 사망했다.  

일본 아베 신조 총리는 지난 7일 오후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도쿄도를 포함해 7개 도부현에 긴급사태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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