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학습권 보장..경기도교육청, 원격수업 지원 방안 마련

원격 지원단과 온라인 학습 콘텐츠 개발단 구성

이근항 기자 승인 2020.04.07 10:03 의견 0
(자료=경기도교육청)


[한국정경신문(경기)=이근항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장애학생 학습권 보장을 위한 원격수업 지원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장애유형 정도와 학교 여건 등을 고려해 ▲쌍방향 화상 수업, ▲단방향 콘텐츠 활용 수업, ▲과제 제시형 원격수업 등의 원격수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원격수업에 필요한 자료를 교사가 직접 전달하고 학생과 소통하는 ‘서비스 제공형 순회활동’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30일부터 원격 지원단과 장애학생 온라인 학습 콘텐츠 개발단을 운영해 원격수업 플랫폼 테스트, 학생 수준에 적합한 학습 콘텐츠를 보급할 예정이다. 

장애학생 원격수업지원단으로 자원한 김은영 한사랑학교 교감은 "경기도 내 특수교사들의 원격수업 준비를 도울 수 있도록 교사 간 학습공동체 활동을 활성화해 함께 자료를 만들고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용인, 성남, 구리·남양주 등 도내 4개 거점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감각장애 학생 유형별로 원격수업에 필요한 자막과 점자 번역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권오일 도교육청 특수교육과장은 “원격수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장애학생 유형과 특성에 따른 수어와 자막 삽입, 공학 기기 대여 등 세심한 배려와 지원이 필요하다”며, “도교육청은 교육부와 수시 소통하며 장애학생 유형별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 개발, 인력 지원 등 지원 방안을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도내 특수교육 대상자로 선정돼 특수교육 지원을 받고 있는 학생은 2만180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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