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카터 콘서트, 온라인 무대로 찾아온다..세종문화회관 무관중 생중계 4월 첫 공연

이슬기 기자 승인 2020.04.07 07:39 의견 0
빌리카터 (자료=세종문화회관)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이 무관중 생중계 공연 ‘힘내라 콘서트’(이하 ‘힘콘’)의 4월 첫 공연으로 <빌리카터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힘콘’은 코로나19 이후 예정된 공연들이 취소 또는 연기되어 타격을 입은 공연단체 및 예술가들에게 현실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세종문화회관이 공연장 대관을 비롯하여 제작비, 중계비용 등 일체를 지한다. ‘무관중 온라인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힘콘’은 세종문화회관 대관 취소 공연과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추천을 받아 공모를 진행했다. 연극, 뮤지컬, 클래식 등 총 12팀을 선정했다.
 
4월 첫 생중계 공연으로 진행되는 <빌리카터 콘서트>는 오늘(7일) 오후 19시 30분부터 약 60분간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번 공연은 오는 5월 말까지 네이버 TV 다시보기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빌리카터는 김지원(보컬), 김진아(기타)로 구성된 2인조 록밴드다. 어쿠스틱 듀오로 시작한 빌리카터는 블루스를 기반으로 흥겨운 컨트리와 거친 펑크, 로커빌리 등 여러 장르를 경계 없이 녹여내는 특유의 음악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는 밴드다. 

지난 2015년 6월 데뷔 EP [The Red]를 발매한 이후 '음악취향 Y 2015년의 신인아티스트', '2015 K-루키즈' 등에 선정된 바 있다. 2016년 스페인의 유명 페스티벌인 ‘Primavera Pro’에 초대받아 3주간의 유럽투어를 진행 후, 2018년 ‘The Great Escape’, ‘Liverpool Sound City’, ‘Doug Festival’, ‘Rock in Rio’ 등 세계 유수의 페스티벌에 참여하며 세계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빌리카터는 당초 대만에서 열리는 Urban Nomad Freakout Festival(2020.4.10.-12)에서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연기되어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빌리카터는 차별 받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래하고 연대하는 음반을 만들고 열정적인 공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세종문화회관이 마련한 빌리카터의 이번 공연을 통해 소외받고 차별받는 이들과 에너지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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