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으로 78억원 확보..부산시, 작년 온실가스 19만6000t 감축

최규철 기자 승인 2020.04.07 09:44 | 최종 수정 2020.04.07 09:45 의견 0

지난해 부산시가 온실가스 19만6000t을 감축했다. (자료=한국정경신문)


[한국정경신문(부산)=최규철 기자] 부산시가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통해 총 78억 원 상당의 수입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부산시는 지난 6일 온실가스 배출권 지난해분 할당량 136만2000t 대비 19만6000t을 감축했다고 7일 밝혔다.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등 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배출권 거래제를 시행 중이다.  배출권 거래제는 온실가스를 다량 배출하는 업체들에 계획 기간에 배출할 수 있는 할당량을 부여해 남거나 부족한 배출량을 사거나 팔 수 있는 제도로 현재 부산시를 포함 전국 600여 개 업체에 배출권 거래제가 적용 중이다.

부산시의 온실가스 감축은 매립장, 소각장, 하수처리장, 정수장, 집단에너지공급시설 등 27곳을 대상으로 폐열을 이용한 발전, 연료전환(LNG→스팀),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고효율 조명기기 설치 등의 방법을 통해 이루어졌다.

시는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통해 보유하게 된 잉여배출권 중 6만5000t은 시 공유재산심의회를 거쳐 정부의 인증절차가 마무리되는 7월 중 부산시 문현금융단지 내 위치한 한국거래소의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소를 통해 판매해 26억 원의 수입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52억 원에 상당하는 13만1000t은 올해 배출권으로 이월해 배출권 운영에 활용한다. 4월 현재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평균가격은 1t당 40,000원 수준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2019년에도 잉여배출권 11만t을 판매해 30억 원의 세수를 확보한 바 있다”면서 “앞으로도 부산환경공단 등 배출권 거래 해당 사업장과 협력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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