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PBA-LPBA 파이널 결국 취소..왕중왕전 없이 올시즌 공식 종료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4.06 14:40 의견 0
6일 프로당구협회가 올시즌 PBA-LPBA 파이널 취소 소식을 전했다. (자료=PBA)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프로당구협회(PBA, 총재 김영수)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결국 올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왕중왕전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PBA는 올시즌 왕중왕전인 2019-20 신한금융투자 PBA-LPBA 파이널을 취소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시즌 PBA-LPBA는 공식적으로 종료됐다. 

당초 왕중왕전은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6일 사이에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 확산으로 4월중으로 연기됐다. 하지만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외국인선수들의 입국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대회를 치르는 것이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PBA 측은 타이틀 스폰서인 신한금융투자와(대표이사 이영창)의 협의를 통해 부득이하게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

PBA 사무국은 "프로당구 출범 원년 시즌을 축소해 종료하게되서 아쉬움이 크지만 선수들의 안전과 PBA투어 구성원 보호를 위해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회의 후원사인 신한금융투자 관계자 역시 "가능하다면 파이널 대회를 개최하려 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아 불가피하게 취소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PBA-LPBA는 파이널을 끝으로 올시즌을 종료하고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2020-21 시즌을 개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여파가 지속되면서 다음시즌 개막 일정 자체도 다소 차질을 빚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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