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된 PGA챔피언십, 8월 개최 가능성 제기..주 정부는 여전히 부정적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4.06 09:29 의견 0
2020 PGA챔피언십이 오는 8월에 열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자료=PGA챔피언십 트위터)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연기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올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이 오는 8월에 열릴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을 비롯한 다수의 미국 매체들은 PGA챔피언십을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가 대회를 오는 8월 6일(이하 한국시각)부터 9일 사이에 개최하기로 했다고 6일 보도했다. 당초 PGA챔피언십은 오는 5월 15일에서 18일 사이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여파로 연기된 상태였다. 

대회 장소는 샌프란시스코 TPC 하딩파크다. 원래 열리기로 했던 장소와 동일하다. 

하지만 8월 개최 역시 전망이 밝은 편은 아니다.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내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에 속해 있다. 주 정부는 오는 8월에도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를 여는 것에 여전히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 주지사는 지난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8월에 개막할 예정인 미국프로풋볼(NFL) 경기를 허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견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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