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 코로나 확진자 4명, 청담·대치·도곡·일원동 거주..3명은 해외 입국 사례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4.03 22:30 의견 0
서울 강남구가 발표한 46번부터 49번 코로나19 확진자 개요 (자료=강남구청 블로그)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서울 강남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강남구청은 3일 오후 구청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중 유학생을 포함해 3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사례로 파악됐다.

이들은 각각 강남구에서 발생한 46번부터 49번까지의 코로나 확진자들이 됐다.

46번 코로나 확진자는 청담동에 거주하는 64세 여성이다. 지난 3월 26일 삼성동 소재 직장에서 발생한 확진자와 접촉한 것이 감염 경로로 추정된다. 지난 3월 31일부터 발열, 기침, 오한 등의 증세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 1일 타 지자체에서 음식점과 기관, 지인의 집 등을 방문했다. 2일에도 청담역 14번 출구 근처 음식점을 찾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47번 확진자는 대치동에 거주하는 22세 남성이다. 지난 3월 9일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고 코로나 확산에 따라 3월 17일에 대한항공 KE902편으로 귀국했다. 당시 비행기 뒷좌석에 탔던 승객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 남성은 지난 3월 31일까지 역삼동에 임시주거지에서 자가격리를 했다. 자가격리 해제를 위해 지난 1일 받은 검체검사의 결과가 3일에 양성으로 통보되면서 확진자가 됐다. 

48번 확진자는 도곡동에 주거지를 둔 22세 유학생 여성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업이 연기돼 지난 1일 대한항공 KE082편으로 귀국했다. 지난 2일 강남구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49번 확진자는 일원동에 거주하는 76세 여성이다. 지난 2019년 10월부터 미국 뉴저지 소재 친척 집에 머물렀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1일 대한항공 KE082편으로 귀국했다. 특별한 증상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 2일 오후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았고 3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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