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아, 나이 27살 출산한 아들 “4학년때 처음 자폐증 진단”

김수진 기자 승인 2020.04.03 21:53 의견 0

배우 오윤아와 아들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오윤아가 KBS 2TV 예능프로그램 ‘편스토랑’ 3일 방송을 통해 워킹맘 일상 최초공개에 나섰다. 오윤아는 홀로 아들을 양육하고 있는 상황. 

사진자료=오윤아 인스타그램


모 예능에서 임지은, 고명환 부부와 아동 양육시설을 방문한 적 있는 오윤아는 육아에 능숙하다는 칭찬에 “자폐를 앓는 아들이 초등학교 6학년이지만 엄마의 스킨십을 많이 필요로 한다. 그래서인지 말 못하는 어린 아이들을 돌보는 게 편하다”라고 전했다.

이전부터 그녀의 아들이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건 알려진 사실이었으나, 배우 활동으로도 늘 바쁜 오윤아가 많은 시간을 아들과 보내려는 노력이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오윤아는 "27살에 아들을 낳았다. 워낙 애를 좋아했는데 내 애를 낳으니 얼마나 예뻤겠나. 임신 당시에 드라마를 계약한 게 있어서 출산을하고 7개월 만에 일을 했다. 아들이 너무 보고 싶어서 맨날 울었다"고 고백했다.

또 조금은 특별한 아들에 대해 "아무래도 말도 늦고 지금도 말을 잘하진 못한다. 그래서 또래 아이들보다 한참 어린 느낌이 많이 든다"라며 "큰 아이보다 말을 시작하는 아이들을 돌보는 게 더 쉽다"고 밝혔다. 오윤아는 아들이 초등학교 4학년때 자폐증 진단을 받았다며 “말을 안해서 애를 먹었다. 차라리 처음부터 알면 좋았을텐데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다”라고 전후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아이 사랑이 남달랐던 오윤아는 입양을 고민하기도 했었다며 "사랑으로 아이를 돌보고 싶었다. 솔직히 한 명을 더 낳고 싶었다. 뒤늦게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난 혼자 있으니까 입양 자격 조건이 안 되더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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