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코로나 피난처가 아닙니다" 목소리..자가격리 거부한 해외입국자 출도 조치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4.02 08:07 의견 0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제주국제공항 도착한 뒤 자가격리를 거부한 국외 방문자 4명이 출도 조처됐다.

지난 1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날 제주공항에 도착했지만 특별입도절차에 따른 자가격리를 거부한 필리핀 거주 3인 가족과 캐나다 체류 이력자 1명 등 4명의 한국인을 서울로 돌려보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들 4명이 제주도가 상대적으로 청정지역이라고 생각해 제주에서 머무르기를 희망했지만 도민이 아니기 때문에 2주간 의무적인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입도와 함께 코로나19 검사와 2주간 격리해야 한다는 소식을 듣자 본래 목적지인 서울로 발길을 돌렸다.

이에 네이버 실시간 반응에서 네티즌들은 "제주도는 피난처가 아닙니다" "유학생 모녀 케이스가 다시 발생해서는 안 된다" "강경항 제주도의 대응을 지지한다" 등의 의견을 보이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제주 거주자를 제외한 모든 해외입국자들의 국내선 항공기 탑승이 제한된다. 이에 따라 제주도민이 아닌 해외입국자들은 여행 목적 등으로 당분간 제주에 올 수 없다.

모든 국외 입국자는 정부 지침과 제주도의 특별 입도 절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를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한다. 도민이 아닌 국외 입국자들은 여행 목적 등으로 당분간 제주에 올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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