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사과·참외·쌀 등 40억원 규모..경북 농산물 소비 촉진 행사

이혜선 기자 승인 2020.04.01 10:24 의견 0
오는 2일부터 8일까지 이마트가 '경북농산물대전'을 연다. (자료=이마트)

[한국정경신문=이혜선 기자] 이마트가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경북 농가를 돕기 위해 '경북농산물대전'을 연다.

이마트는 경북농협 및 경상북도 농식품 유통교육 진흥원과 함께 오는 2일부터 8일까지 약 40억원 물량의 경북농산물대전을 통해 경북 농산물 판매 촉진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대표 상품으로는 국내 대표 사과산지인 영주·문경·안동 산지에서 공수한 '사과(3kg/봉)'를 9980원에, 성주산 '참외(1.5kg/봉)'는 9980원에, 김천·의성에서 수확한 '쌀(10kg)'은 2만5900원에 판매한다.

이 밖에도 경북 유명 농산물인 영덕 시금치, 청도 미나리, 의성 깐마늘 등 다양한 경북 농산물을 평소 대비 20~4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경북농협과 함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이번 행사 매출액의 1%가량을 경북농촌지역 아동센터 간식비로 기부할 예정이다.

아동들의 방과후 학교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에는 현재 아동들의 식비와 간식비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아동들이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경북지역 군 단위 소재 지역아동센터 50곳에 각 100만원 내외의 간식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가를 돕기 위한 다양한 신선식품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2일부터 8일까지 농림부와 함께 소비 침체에 빠진 친환경 농산물을 살리기 위해 50톤가량의 친환경 농산물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선보인다.

대표 상품인 '친환경 대추방울토마토(750g)'는 4886원에, '친환경 토마토(1kg)'는 4886원에, '친환경 애호박'은 1개당 1750원에 판매한다.

또한 내수 침체와 수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제주 광어 농가 판로 확보를 위해 광어 80톤가량을 대량으로 매입하고 마진을 낮춰 '광어회(450g)'를 평소 대비 40~50% 저렴한 1만59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이명근 신선식품담당은 "코로나19 여파로 농수산물 소비가 부진해 경북 지역을 비롯한 전국 농어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마트는 앞으로도 농수산물 판로를 확대하고 내수 진작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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