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오스크리아 강 축제 벤치마킹..서울시, 19일 '한강포럼' 개최

이슬기 기자 승인 2019.07.11 14:55 의견 0
'한강포럼' 포스터 (자료=서울시)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서울시가 '한강몽땅 여름축제'를 지속가능한 축제를 발전시킬 방안을 찾는다. 오는 19일 '한강포럼'을 통해 시민, 전문가와 함께 논의한다.

서울시는 오는 19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2019 한강포럼’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속 가능한 축제를 위한 노력’을 주제로 열린다. 싱가포르 리버페스티벌의 감독 ‘미셸 고’와 오스트리아 도나우인셀페스트의 감독 ‘토마스 왈드너’가 참여해 각 국의 강 축제를 소개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리버페스티벌은 도시의 역사적 중심지인 싱가포르 강의 문화적 유산과 현대적 매력을 다양한 예술 프로젝트로 소개하는 축제다. 미셸 고 감독은 더 많은 이들이 싱가포르 강을 찾도록 강을 관리하고 지역의 매력과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이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방식을 소개한다.

오스트리아 도나우인셀페스트는 세계 최대의 음악 축제이자 유럽 최대 강변 축제다. 비엔나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감독 토마스 왈드너는 대중교통을 타고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축제장 조성, 효율적인 폐기물 관리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 재활용품의 적극적 활용 등 지구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실천하고 있는 방법들을 공유한다.

또한 윤성진 한강몽땅 여름축제 총감독과 류정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참여한다. 지속 가능한 축제를 위한 재원 조성 방안과 서울시 축제 생태계를 위한 정책적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종합토론은 축제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진행한다. 이흥재 한국지역문화학회장이 좌장을 맡는다. 강윤주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경영대학원 교수, 정헌영 소셜임팩트 그룹 HUGS 협동조합 대표, 김홍남 서울문화재단 혁신기획관, 이채관 와우북페스티벌 총감독이 토론자로 나선다.

‘2019 한강포럼’은 개회식, 주제발표(한국·싱가포르·오스트리아 사례), 종합토론,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 포럼에는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강몽땅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200명을 모집한다.

서울시 기봉호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한강포럼은 ‘2019 한강몽땅’의 시작을 알리고 한강과 한강공원의 문화적 가치 확산과 한강몽땅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라며 “올해는 문화ㆍ예술ㆍ환경 등 각 분야 전문가와 시민들이 모여 한강몽땅이 아시아의 대표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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