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6년만의 신모델'..4세대 신형 쏘렌토, 2948만원부터 선택 가능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3.17 09:49 | 최종 수정 2020.03.17 16:06 의견 0
4세대 신형 쏘렌토 (자료=기아자동차)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기아자동차가 17일 온라인 런칭 토크쇼를 열고 4세대 신형 쏘렌토의 판매를 시작한다. 지난 2014년 3세대 출시 이후 기아차가 6년 만에 출시한 신규 모델이다.

기아차는 신형 쏘렌토의 상품성을 고객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기아자동차 공식 채널(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 런칭 토크쇼 '쏘렌토 톡톡(SORENTO Talk Talk)'을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중계한다.

4세대 쏘렌토는 강인함과 세련미를 동시에 담은 디자인,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수준의 공간활용성, 강력한 주행성능과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 등을 갖추고 있다.

신형 쏘렌토는 이전 모델들의 고유성을 계승하는 동시에 세련되고 섬세한 이미지를 담았다. 

외장 디자인은 '정제된 강렬함(Refined Boldness)'이 콘셉트다.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를 하나로 연결한 '타이거 노즈(Tiger Nose)'를 통해 강인하고 와이드한 인상을 구현했다. 후면부는 세로 조형인 버티컬 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가로 조형인 레터링 타입 엠블럼, 와이드 범퍼 가니시 등의 대비를 통해 카리스마가 느낄 수 있다.

내장은 '기능적 감성(Functional Emotions)'을 콘셉트로 한다. 12.3인치 클러스터(계기반), 10.25인치 UVO(유보) 내비게이션 등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다이얼 타입 전자식 변속기(SBW)는 SUV에 어울리는 직관성을 제공한다. 크리스탈 라인 무드 라이팅의 실내 조명과 퀼팅나파 가죽시트, 촉각적·시각적 고급감 등도 세련된 감성을 구현한다. 

4세대 쏘렌토는 최적의 레이아웃 설계를 통해 동급 중형 SUV는 물론 상위 차급인 대형 SUV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휠베이스가 35mm 늘어났으며, 2열 무릎 공간과 적재 공간도 크다. 

이밖에 신형 쏘렌토는 최고출력 202PS(마력), 최대토크 45.0kgf·m의 힘을 발휘한다. 연료소비효율(연비)은 14.3km/ℓ(5인승, 18인치 휠, 2WD 복합연비 기준)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고출력 180PS, 최대토크 27.0kgf·m의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출력 44.2kW, 최대토크 264Nm의 구동 모터, 6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시스템 최고출력 230PS, 시스템 최대토크 35.7kgf·m의 힘을 발휘한다.

이밖에도 기아차는 오는 3분기 중 스마트스트림 G2.5 T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가 탑재된 신형 쏘렌토 가솔린 터보 모델을 추가할 예정이다. 

'기아 페이(KIA PAY)'도 기아차 중 처음으로 탑재했다. 이는 제휴된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비용을 지불할 때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와 연계해 스마트폰으로 차량 주변을 확인할 수 있는 '리모트 360° 뷰(내 차 주변 영상)'도 대표적인 편의 사양이다.

기아차는 4세대 쏘렌토에 대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실시한다.온라인 런칭 토크쇼는 고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했다. 기아차 부문별 담당자(디자인, 상품, 마케팅)와 MC 및 패널(방송인 김재우, 아나운서 공서영,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겸임교수 권용주, 카레이서 강병휘) 등이 출연해 4세대 쏘렌토의 상품성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강병휘 카레이서의 시승 영상도 함께 방영된다. 푸짐한 경품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4세대 쏘렌토와 주 52시간 시대를 연결한 '애프터 6 라이프 (After 6 Life)'라는 광고 캠페인도 선보인다. 이는 총 3편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차별화된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7일부터 모집하는 '애프터 6 패스 시승단'은 기존 시승 프로그램과 달리 퇴근 시간 이후에 시승을 즐기며 다양한 이색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승단에게는 4세대 쏘렌토 시승권과 함께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Frip)'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액티비티 쿠폰을 제공한다.

고객이 전시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4세대 쏘렌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기아 Play AR' 스마트폰 앱도 선보인다. 이 앱으로 시공의 제약없이 쏘렌토의 내외장 디자인과 핵심 특장점을 확인할 수 있다. 

4세대 신형 쏘렌토 (자료=기아자동차) 

4세대 쏘렌토 디젤 모델의 판매 가격은 트림 별로 트렌디 2948만원, 프레스티지 3227만원, 노블레스 3527만원, 시그니처 3817만원 등이다.(개별소비세 1.5% 기준)

신형 쏘렌토는 지난 2월 2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영업일 기준 18일간 2만 6368대의 사전계약을 달성하며 등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쏘렌토의 월 평균 판매대수(4360대)와 비교하면 이 기간 무려 6개월 가량의 판매량을 계약한 셈이다. 신형 쏘렌토 디젤 단일 모델만으로는 1만3491대의 사전계약을 했다.

트림 별로는 최상위인 시그니처(47.2%)와 차상위 트림인 노블레스 (34.2%)의 사전계약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시그니처 트림은 기아 페이, 리모트 360° 뷰, 퀼팅나파 가죽시트 등 주요 신사양 및 고급 디자인 요소를 기본 적용했다. 노블레스 트림은 12.3인치 클러스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다이얼 타입 전자식 변속기(SBW) 등 고객 주요 선호 사양을 기본 탑재했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4세대 쏘렌토는 동급을 넘어 대형 SUV는 물론 세단과 비교해도 뛰어난 상품성을 구현했다"며 "혁신적 디자인, 우월한 공간성, 강력한 주행성능, 첨단 신사양 등으로 탄생한 신형 쏘렌토가 고객들의 새로운 삶을 위한 '뉴 라이프 플랫폼(New Life Platform)'으로 확고히 자리잡을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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