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JW생명과학 등 제약업계, 대구·경북 지역 돕기 릴레이 행렬 이어져

김형규 기자 승인 2020.03.06 18:06 의견 0

대구·경북 지역민을 돕기 위한 제약업계의 릴레이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국제약품이 대구시청에 전달한 보건용마스크 (자료=국제약품)

[한국정경신문=김형규 기자] 유한양행·JW생명과학 등 제약업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지원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4억5000만원 상당의 현금과 현물을 대구·경북 지역 지원을 위해 쾌척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에 현금 2억원과 유한락스 3만병 등 시가 5000만원 상당 현물을 보냈다. 더불어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는 현금 2억원을 전달해 대구·경북 지역민 돕기에 나섰다.

JW생명과학은 1억원 상당의 살균소독제·손소독제를 대구·경북지역에 기부했다. JW생명과학이 지원하는 물품은 살균소독제 ‘릴라이온 버콘’ 1500개, 휴대용 손세정제 1만개다.

경동제약도 기부행렬에 동참했다. 경동제약은 최근 성금 1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성금은 코로나19 급증으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치료와 방역 등에 쓰인다.

동아쏘시오그룹은 대구·경북 지역 시민들과 의료진을 위해 7000만원 상당의 마스크와 손소독제, 구강청결제, 이온음료, 생수 등을 대한약사회, 대구광역시약사회와 협력해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물품을 전달했다. 앞서 주요 계열사인 동아제약도 박카스 1만병을 지원했다.

국제약품은 대구시청에 보건용마스크(KF94) 3만장을 우선적으로 긴급 지원했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공적판매 물량의 수급생산량과 이미 받아 놓은 주문량 그리고 밀려드는 주문량을 맞추기에도 벅차고 힘들지만 생산시간 연장을 통해 국민보건을 지키는 사명을 가지고 있는 제약회사로서 책임을 다하기로 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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