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삼성전자 구미 사업장, 2번째 확진자 발생.."생산 차질은 없었다"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2.29 14:43 | 최종 수정 2020.02.29 16:11 의견 0
경북 구미 삼성전자 사업장 (자료=MBC뉴스데스크)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경북 구미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2번째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사성전자 구미 사업장에서 나온 두 번째 확진자다.

29일 구미 보건당국에 따르면 삼성전자 경북 구미 1사업장(네트워크사업부) 직원이 지난 28일 오후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2차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 확진자는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지난 19일부터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격리 직전인 지난 18일과 19일에는 네트워크 장비 제조 거점인 경기 수원으로 사업장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지난 19일 오후 구미 1사업장과 수원 사업장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현재까지 추가적인 사업장 폐쇄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임직원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히는 한편 "생산 차질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구미 2사업장(무선사업부)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22일부터 24일까지 사업장이 폐쇄됐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확진자가 근무중인 1사업장과는 거리가 약 2㎞ 떨어져 있어 두 확진자간 동선이 겹치지는 않는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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