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산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대처를 비판하며 탄핵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게시글이 27일 오후 2시 50분 현재 100만명 이상 찬성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을 응원하는 게시글 역시 같은 시간 50만명을 넘어섰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지난 4일 등장한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합니다"라는 글은 27일 오후 2시 50분 현재 105만8375명이 서명했다. 청원인은 "전 세계적으로 중국인 입국금지를 하는 국가들이 많음에도 국제법을 운운하며 뒤늦게 후베이성을 2주내 방문한 외국인을 4일부터 입국 전면 금지라는 대책을 내놓았다"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정책을 실시한 문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 청원인은 "문재인 대통령을 우리나라 대통령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며 "탄핵을 촉구합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문재인 대통령님을 응원 합니다"라는 청원글이 등장한 것은 지난 26일이다. 상대적으로 2주 이상 늦게 글이 게시됐지만 하루만인 27일 오후 2시 50분 현재 57만5914명이 서명했다.

해당 청원인은 "대통령님을 비롯한 대한민국 정부 각 부처의 모든 분들이 밤낮 없이 바이러스 퇴치에 온갖 힘을 쏟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신천지와 같은 변수를 언급하며 정부의 협조 요청에도 제대로 답하지 않은 신천지 교회에 대해 "사이비 종교 신천지"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어 이 청원인은 "문재인 대통령님 언제나 응원 합니다"라며 "대한민국은 반드시 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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