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흉선암 다영이母, 3개월 시한부 선고

김수진 기자 승인 2020.02.26 23:19 | 최종 수정 2020.02.26 23:44 의견 0

흉선암과 싸우고 있는 42살 다영(가명)이 엄마를 향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MBC ‘실화탐사대’에는 딸과 하루라도 더 함께하기 위해 흉선암과 싸우고 있는 다영이 엄마의 의지가 전해졌다. 이에 시청자들은 방송 직후 다영이 엄마를 위한 응원을 보냈다.

사진자료=MBC


다영이 엄마 수현씨(가명)는 “(딸이) 엄마 살아있어 주는게 그게 고마운 거라고 얘기를 또 해주니까 내가 ‘응 엄마 살아있어, 아직 열심히 더 살게’ 그렇게 얘기는 했는데 너무 미안한 거 있죠, 애한테 그런 생각을 심어준 게”라고 전했다.

언제나 딸 앞에서 웃었지만 흉선암 4기인 수현씨의 상태는 날로 악화되고 있었다. 자신의 상태에 대해 수현씨는 “점점 다리가 안 좋아지더니 기저귀까지 차고, 침상에 이렇게 있다가 진짜 기침만 해도 뼈가 부러진다고 할 정도로”라며 “(병원에서) 3개월, 길어봐야 3개월 산다고 했어요”라고 밝혔다.

병과 싸우려면 잘 먹어야 하는건 알지만, 점점 먹기가 힘들어지는 상황. 다영이와 마주 앉아 웃으며 식사를 했지만 10분도 채 되지 않아 먹은 것을 토해내는 다영이 엄마의 모습은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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