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 ‘중증장애인 시설’ 한꺼번에 22명 집단감염 날벼락..긴급 이송 조치

박민혁 객원기자 승인 2020.02.25 19:43 의견 1
사진은 25일 칠곡경북대병원에서 9번째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뉴스화면 (자료=JTBC뉴스)

[한국정경신문(경북)=박민혁 객원기자] 경북 칠곡의 한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에서 국내 처음 ‘코로나 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경상북도는 ‘밀알 사랑의 집’ 입소자 11명과 종사자 5명, 근로 장애인 5명 등 모두 2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칠곡 '밀알 사랑의 집‘ 입소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오늘 21명이 추가 확진돼 확산 우려를 낳고 있다.

경북도는 확진자들을 의료기관으로 긴급히 이송하고 나머지 47명은 격리 조치했다.

입소자 중 한 명이 신천지 신도인 대구 어머니 집을 지난달 23일부터 이번 달 11일까지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밀알 사랑의 집’은 사회복지법인 밀알공동체가 운영하고 있는 중증 장애인 시설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밀알 사랑의 집에는 입소자 30명, 근로장애인 11명, 종사자 28명이 있는데 이들 69명은 모두 검체 검사를 마쳤다”며 “확진자 22명 중 2명은 포항의료원에 입원했고 시설 대기 중인 20명도 모두 오늘 중 입원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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