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코로나 확진자 152명, 하루새 2배 증가..사망자도 3명으로 늘어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2.24 10:54 의견 0
23일 오후(현지시각) 기준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52명으로 집계됐다. (자료=YTN)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이탈리아 내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 수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탈리아 ANSA 통신을 비롯한 다수의 이탈리아 매체들은 지난 23일(현지시각) 오후를 기준으로 이탈리아 내 코로나 확진자가 최소한 152명이라고 보도했다. 사망자 3명을 포함한 수치다. 하루 전날 보고된 76명에서 2배가 증가했다.

특히 경제·금융 중심지인 밀라노가 속한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의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 지역에서 110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물의 도시'로 잘 알려진 베니스의 주도 베네토주에서도 2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밤 사이 사망자도 1명 추가돼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다. 롬바르디아주 크레마 지역 한 병원에 입원해 있던 77세 여성이 사망했다. 이 여성은 기저질환으로 악성 종양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이탈리아에서는 지난 20일 롬바르디아주에 거주하는 또 다른 77세 여성이 숨졌고 21일에는 베네토주의 78세 남성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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