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클리닉] 찌르는듯한 무릎 통증, 반월상연골파열 의심해야

김성원 기자 승인 2020.02.21 16:14 의견 0
20일 구로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오현섭 원장은 "겨울철에 빙판길이 생기기 쉬워 미끄러지면 반월상연골파열이 일어날 수 있어 환자가 많아진다"고 말했다. (자료=구로 참튼튼병원)

[구로 참튼튼병원 관절외과=오현섭 원장] 반월상연골 부위는 관절이 움직일 때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윤활 역할을 하며 반달 모양 형태로 생겨 외측 반월상 연골판과 내측 반월상 연골판으로 나누어져 무릎에 충격이 가해질 때 이를 흡수해 주는 중요한 기관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무릎에 찌르는듯한 무릎 통증이 느껴질 때는 반월상연골이 파열되어 이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빙판길이 생기기 쉬워 미끄러지면 반월상연골파열이 일어날 수 있어 환자의 증가가 많다. 넘어지지 않더라도 방향 전환이 심한 축구, 농구와 같은 운동을 심하게 하면 파열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 반월상연골파열의 대표적인 증상인 찌르는듯한 무릎 통증 외에도 무릎을 구부렸다 필 때 어느 지점에서 걸리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무릎을 구부리기 어렵고 앉았다 일어날 때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계단을 내려가거나 뛰어내릴 때 안정성을 잃고 갑자기 힘이 빠지는 경우, 무릎 관절의 운동 범위가 제한되는 경우, 출혈에 의해 부종이 발생하며 만성일 경우 관절이 붓고 뻣뻣해지는 경우, 무릎에 물이 차고 붓는 증상이 자주 반복되는 경우 등 고통스러운 증상을 동반한다.

무서운 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는 사람들도 있지만 미미한 증세로 그대로 방치하다가 병을 키우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반월상연골 부위는 관절 연골을 보호하는 부위로서 파열을 그대로 두면 퇴행성관절염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파열되고 초기에 바로 치료를 시작한다면 4주~6주 가량 보조기 착용과 목발 보행을 하며 무릎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 치료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증상이 심하게 악화되었다면 관절경 수술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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