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포항 송경창 부시장이 시청 브링핑 룸에서 신종코로나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자료=포항시)
[한국정경신문(경북)=박민혁 객원기자] 경북 포항에서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포항시는 남구 해도동의 A(24·여)씨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를 다녀온 뒤 20일 고열 등의 증상으로 남구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포항시는 환자 동선에 있는 주요 상가를 방역소독하고 일시 폐쇄하기로 했다.
신천지 포항교회 및 전도센터도 방역소독 후 잠정 폐쇄한다.
시는 밀접 접촉자 13명을 조사한 뒤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하루 2회 관찰하기로 했다.
<경북 포항 '코로나19' 두번째 확진자 A(24·여)씨 동선>
▶16일 오전 10시 30분~오후 1시 30분 신천지 대구교회 참석
-오후 2시 교인 6~8명과 축구 및 식사(대구)
-오후 9시 대구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포항 자택 도착(시외, 시내버스 이용)
▶17일 지인 차 이용 이동(약 15분)
-낮 12시~오후 1시30분 포항 중앙상가 애슐리 식당 식사
-오후 1시 30분~4시 30분 중앙상가 구경
-오후 4시 30분~6시 30분 달콤커피(죽도시장 개풍약국 옆)
-도보 또는 택시(15분~20분 거리) 이용 신천지 포항교회(장성동) 도착
-교회서 기도 후 버스(?)로 자택 이동
▶18일 오후 10시~19일 3시 30분 죽파 PC존(죽도 파출소 건너편) 이용
▶19일 낮 12시 최초 증상(가래, 코막힘) -> 약 복용 후 자택 거주
▶20일 오후 3시 포항시남구보건소 방문 역학조사 및 검체 채취(-증상: 가래, 콧물, 체온 36.6도)
▶21일 오전 1시 양성판정(보건환경연구원 연락), 자가격리 중(자택)
▶접촉자(21일 오전 10시 현재) 환자 지인 13명(남 4, 여 9명), 병원 방문력 없음, 상가 7곳 이상 방문. (자료 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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