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서울외과의원·신중호내과의원·봄양국·보람약국 등..29번째 코로나환자 동선 발표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2.17 16:30 의견 2
국내 29번째 코로나19 환자가 방문했던 고대 안암병원 (자료=MBC뉴스데스크)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국내 29번째 코로나19(우한 폐렴) 환자의 동선이 공개됐다. 해당 환자는 82세 한국인 남성으로 격리 치료를 받기 전까지 약 10일간 거주지인 서울 종로 일대 의료기관과 약국 등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번째 코로나 환자에 대한 역학 조사 내용을 17일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29번째 환자는 국내 감염자 중 최고령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에 따르면 이 환자는 중국, 홍콩 마카오 등 국외 오염지역을 다녀온 바가 없다.

해당 환자는 지난 5일 기침과 가래 등 증상이 나타났다. 이를 기점으로 16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될 때까지 접촉한 사람들은 의료진을 포함해 현재까지 114명으로 파악됐다.

29번째 환자의 이동 경로는 5일 오후 2시 50분께 신중호내과의원(서울 종로구 지봉로 61-1), 오후 3시 10분께 보람약국(종로 326), 오후 3시 20분께 강북서울외과의원(지봉로 29) 등이다.

이어 7일 오후 2시 20분께 신중호내과의원을 다시 방문했고 8일 오전 11시 30분께 강북서울외과의원과 오전 11시 40분께 봄약국(지봉로 37-1) 등을 찾았다.

10일 오전 9시 50분께 강북서울외과의원을 방문한 뒤 당일 오전 10시 15분께 보람약국을 방문했다. 이어 11일 오전 11시께에는 강북서울외과의원을 방문한 뒤 오전 11시 5분께 봄약국을 찾았다. 

이어 15일에는 오전 11시께 강북서울외과의원을 방문했다가 오전 11시 45분께 성북구 소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을 찾았다. 이어 16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서울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아직 2월 4,6,7,9,11,13,14일 등의 이동경로는 확인중인 상황인 만큼 동선이 추가될 여지는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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