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코로나19 입원 중 사망, 불투명한 감염경로 역학조사중..中본토 제외 5번째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2.16 23:59 | 최종 수정 2020.02.17 00:04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대만에서 코로나19(우한 폐렴)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왔다. 대만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만 보건당국은 1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60대 남성이 전날(15일)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 남성은 대만 거주자로 확인됐다. 지난달 27일 기침 등 증상으로 폐렴 진단을 받은 후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보건당국은 추가조사 결과 이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이 남성이 당뇨병과 B형 간염 등을 앓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외여행 이력이 없고 감염 경로가 불투명해 현재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이 남성이 입원한 당일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음압치료 병동에 입원했다고 전했다. 이후 추가 검사를 받았다.
 
중국 우한에서 최초 발병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1700명에 달한다. 이날 기준 중국 본토 사망자만 1665명으로 집계됐다. 이외 ▲필리핀 1명 ▲홍콩 1명 ▲일본 1명 ▲프랑스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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