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이 분석한 ‘소아천식’의 8가지 종류와 예방법

김미정 기자 승인 2017.11.27 11:11 의견 0

 

부산 제중한의원 구환석 원장

[제중한의원 구환석 원장]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천식 환자들의 기침도 많아지고 있다. 

천식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없어 큰 질병으로 여기지 않지만 천식은 지병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질병이다.

천식이란 천식유발 인자에 의해 기관지에 염증이 생겨 기도 벽이 부어 오르고 기도가 좁아지거나 경련을 일으켜 기침, 쌕쌕 거리는 호흡음 등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천식 환자들은 감기를 달고 사는 일이 많으며 감기에 걸리면 천식증상도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천식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1~6세 아동의 발병률이 다른 연령에 비해 높다. 그 원인은 바로 소아의 신체는 아직 성숙하게 발육하지 못해 기관지가 좁고 가늘며 점액선이 적어 분비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 아동은 호흡기의 청소 기능이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감염되기 쉽다.

소아 천식이 나타나는 두 가지 요인으로 내적 요인과 외적 요인이 있다. 내적 요인은 어린이가 알레르기 체질로 꽃가루, 깃털, 또는 어떤 화학물질이나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를 말한다. 외적 요인은 호흡기의 감염과 관계가 있어 대부분 심각한 감기에서 시작해 천식이 함께 발생되는 경우를 말한다.

천식은 또한 기후와 습도 그리고 기압의 변화에 따라 발생하기도 한다. 부모가 천식을 앓고 있지 않지만 피부 알레르기나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유전적 영향을 통해 자손이 천식에 걸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천식은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소아 천식은 사춘기를 지나면서 완화되는 경우가 있다. 오히려 성인 천식에 비해 소아 천식이 치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소아 천식을 앓고 있는 환아의 경우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특징적인 천식 증상을 확인하고 원인 물질과 요인에 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 좋다. 꽃가루 및 황사, 미세먼지 같은 환경요인에서 가급적 피해야 한다.

부산 제중한의원의 구환석 원장은 “동의보감에서는 천식을 풍한천, 담천, 화천, 수천, 위허천, 음허천 등의 8종류로 구분하고 있으며, 한방 치료제인 제중음은 기관지와 관계된 장기들 폐, 비, 위장 등의 기능을 개선해주고 면역기능 증강과 몸의 원기를 보강시켜주는 데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그는 “대부분 소아 천식을 앓고 있는 환아들의 경우 태음인이 대다수이며 태음인의 경우 기관지폐가 선천적으로 약하게 타고나 대기오염, 미세먼지 등에 노출이 안되도록 하는게 좋고 소음인의 경우 운동부족이 기관지를 약하게해 매일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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