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관, 500억 땅+100억 집 날려 “하나님이 싹 거둬갔다고 생각”

김수진 기자 승인 2020.02.13 00:32 의견 0

송대관이 500억대 땅과 10억대 집까지 모두 잃은 과거가 재조명되고 있다.

12일 MBC ‘라디오스타’에 가수 송대관이 출연하며 그가 과거 크게 재산을 잃은 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자료=MBC


2015년 송대관은 한 교회에서 간증 중에 미국에서 성공했으나, 한국에 돌아와 교회를 가지 않으면서부터 경제적인 어려움이 찾아왔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간증은 유튜브 등에 영상으로 공개됐다.

송대관은 500억대 땅, 100억대 집도 모두 은행에 넘어갔다며 “저는 하나님이 너무 화가 나서 싹 거둬가 버리셨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물질적인 피해는 시작일 뿐이었다.

그는 사기혐의로 3년간 법정공방을 펼쳤고, 자연스레 방송활동과도 멀어지게 됐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아내가 사업실패로 자살했다는 허황된 루머까지 나돌며 송대관에게 심적 고통을 안겨줬다. 하지만 송대관은 이를 딛고 일어나 다시 방송에 복귀했다.

송대관은 아내 사업실패로 생긴 빚 160억원을 갚아나가기 시작했다. 그는 “한 번은 남산에서 여의도까지 교회를 걸어간 적이 있다. 마포대교를 건너가게 돼 있는 데, 사람들이 뛰어와서 날 잡고 말렸다”라며 “이 일을 겪으면서 더 비참해졌다”라고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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