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기준 역대 '최대 실적'..JB금융그룹, 작년 당기순이익 3419억원

김기홍 회장, "작지만 수익성은 가장 높은 ‘강소 금융그룹’으로 도약 하겠다"

최성필 기자 승인 2020.02.12 17:54 | 최종 수정 2020.02.12 18:00 의견 0
JB금융그룹 여의도 사무실 (자료=JB금융그룹)

[한국정경신문=최성필 기자] JB금융지주가 지난해 경상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방 금융그룹 중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JB금융지주는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지배지분) 3419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41.6% 증가한 경상적 순이익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 지배지분 ROE 10.2% 및 그룹 연결 ROA 0.77%를 기록, 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달성했다

특히, 보통주자본비율은 2019년 전년대비 0.65% 포인트 상승한 9.67%를 기록, 안정적 수준으로 개선되며 비은행업 강화를 위한 여러 전략을 강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말 대비 0.04% 포인트 개선된 0.88%, 연체율은 전년대비 0.16% 포인트 개선된 0.66%를 달성했다. 대손비용율(그룹기준) 역시 전년대비 0.08% 포인트 개선된 0.38%를 기록해 전반적으로 자산건전성 지표가 하향 안정세를 이어갔다.

그룹 계열사들의 이익 증가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전북은행(별도기준)은 전년대비 9.0% 증가한 1095억원의 순익을 실현해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광주은행(별도기준)은 전년대비 13.0% 증가한 1733억원의 실적을 달성해 두 자릿수 이익 증가세를 유지했다. 여신전문금융사인 JB우리캐피탈(연결기준) 또한 원활한 조달환경을 바탕으로 전년대비 8.9% 증가한 819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또한 그룹의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전년대비 40.5% 증가한 20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인수한지 3년 만에 연결기준으로 그룹 순이익의 5.7%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

JB금융그룹 김기홍 회장은 지난해 내실 위주 경영전략을 강력히 추진하며 적정 자본비율 조기 달성을 위해 비용 절감을 통한 경영 효율성 확보에 집중했다.

김기홍 회장은 “JB금융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기반으로 경영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실행력 높은 리스크관리 체계 구축과 지속가능한 수익 기반을 마련해 작지만 수익성은 가장 높은 ‘강소 금융그룹’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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