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20 공개 D-1..국내에선 3월 6일 공식 출시

이혜선 기자 승인 2020.02.11 11:14 | 최종 수정 2020.02.12 09:36 의견 0
11일(현지시각) 삼성전자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갤럭시 S20을 공개한다. (자료=삼성전자)

[한국정경신문=이혜선 기자] 삼성전자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스마트폰 갤럭시 S20을 공개한다. 국내에서는 오는 3월 6일 갤럭시S20을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11일 오전 11시(현지시각, 한국은 12일 오전 4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리는 언팩 행사에서 1억800만 화소의 카메라가 탑재된 갤럭시 S20 시리즈를 공개한다. 삼성전자 노태문 신임 사장이 직접 무대에 올라 신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노 신임사장은 지난 9일 기고문을 통해 "이번 언팩에서 삼성전자가 어떻게 새로운 10년을 시작하고 업계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업계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갤럭시 S20 시리즈는 갤럭시 S20·갤럭시 S20+·갤럭시 S20 울트라 3종으로 출시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갤럭시 S20 시리즈는 이전 모델보다 카메라 기능이 대폭 확대됐다. 모두 4개의 카메라를 탑재한다. 가장 사양이 높은 갤럭시 S20 울트라에는 1억800만 화소 카메라가 달릴 것으로 보인다. 전면 카메라는 4000만 화소와 4k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갤럭시 S20과 갤럭시 S20+ 후면 카메라에는 1200만 화소 카메라, 64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가 탑재된다. 특히 S20 울트라의 경우에는 광학 5배줌이 가능해진다. 또 전면 카메라에는 1000만 화소 카메라와 4k 동영상 촬영이 지원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갤럭시 S20 시리즈 3종의 화면 크기는 S20이 6.3인치, 갤럭시 S20+가 6.7인치, 갤럭시 S20 울트라가 6.9인치로 예상된다.

갤럭시 S20 울트라는 스마트폰 중 최초로 12GB 또는 16GB 램을 탑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에서 S20 시리즈는 5G 모델로 출시되고 가격은 갤럭시 S20(약 120만원)·갤럭시 S20+(약 135만원)·갤럭시 S20 울트라(약 160만원) 선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이날 클램셸(조개) 모양의 폴더블폰인 갤럭시 Z플립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갤럭시 Z플립은 세로로 접을 수 있었던 기존의 '갤럭시 폴드'와 다르게 가로로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14일 출시된다.

갤럭시 언팩 초청장 (자료=삼성전자)

이동통신업계 3사는 갤럭시 S20 공식 출시를 앞두고 지난 10일 신규출시 단말기 예약가입절차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통신 3사는 출시 전 1주일인 이달 20일부터 26일까지 갤럭시 S20의 사전 예약을 받기로 합의했다. 갤럭시 S20 시리즈는 3월 6일 공식 출시된다. 사전예약 기간 예고한 공시지원금은 공식 출시일 전까지 바꾸지 않기로 했다. 출시 당일 확정 공시 시 지원금 변경이 있을 경우 이용자 피해 예방을 위해 상향 조정만 할 수 있다.

신규 단말 출시 시점에 불법지원금 지급 유도, 페이백 미지급 등 사기 판매가 빈발하는 점을 고려해 유통점에 지급하는 판매 수수료 역시 사전 예약 기간 공지하지 않기로 했다. 과도한 판매 수수료로 인해 시장과열과 이용자 차별 등의 고질적인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동통신 3사는 "갤럭시 S20 사전예약을 앞두고 단통법 위반행위 재발에 대한 지역별 판매 현장 점검과 적극적인 계도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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