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3구역] 예상대로 3파전..현장설명회 대림-GS-현대 순으로 등장

지혜진 기자 승인 2020.02.10 14:21 | 최종 수정 2020.02.10 19:06 의견 0
10일 현장설명회가 개최된 조합사무실 (자료=지혜진 기자)

[한국정경신문=지혜진 기자] 다시 시작된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에 이변은 없었다. 당초 입찰에 참여했던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이 현장설명회에 참여했으며 다른 건설사는 없었다.

한남 제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은 10일 오후 2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가장 먼저 도착한 건설사는 대림산업이다.

대림산업은 1시 30분께 등장했으며 뒤이어 GS건설, 현대건설 순으로 현장설명회에 참여했다.

업계에서는 삼성물산 등 새로운 건설사가 참여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왔으나 이변은 없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의지가 확실하지 않은 이상 현장설명회도 참여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합 관계자 역시 “기존 입찰에 참여했던 3사를 제외하고 관심을 표시했던 건설사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조합은 30여분간의 현장설명회를 통해 입찰 조건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지적한 사안은 제외하고 입찰을 다시 시작한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조합의 기존 설계안에서 10% 이상 변경하는 것을 금지한 만큼 혁신설계보다는 대안설계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입찰 마감은 오는 3월 27일이다. 시공사 선정은 4월 26일이다.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지난해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이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수주전을 벌였으나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입찰 과정에서 위법이 확인됐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며 무산됐다. 조합은 최근 검찰이 3사를 무혐의 처분하자 입찰 과정을 재개했다.

한남3구역은 한남동 686번지 일대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동,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재개발 사업이다. 공사비는 3.3㎡당 595만원(부가가치세 별도)이다.

공사예정 가격만 1조8880억원으로 재개발 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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