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실적 경신 ..삼성증권, 당기순이익 전년대비 17%↑

장원주 기자 승인 2020.01.30 22:39 의견 0
삼성증권 로고 (자료=삼성증권)

[한국정경신문=장원주 기자] 삼성증권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삼성증권뿐만 아니라 지난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기업금융(IB) 부문 선전 등에 힘입어 대부분 전년보다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양호한 실적을 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지배기업소유주 지분순이익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17.3% 증가한 3918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지난해 세전이익은 522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 늘어났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자기자본운용 및 IB부문에서 실적 호조를 보이면서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주당 17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4.3%이다. 주당 배당금은 향후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의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은 약 7272억원으로 전년보다 41.9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6637억원으로 43.66% 늘었고 매출액은 15조4561억원으로 16.00% 증가했다. 작년 말 기준 자기자본은 약 9조1931억원으로 1년 새 8352억원 늘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작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799억원으로 전년보다 27.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11조9126억원, 5546억원으로 각각 36.3%, 27.8% 늘었다. 순이익은 2018년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지 1년 만에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약 5754억원으로 전년보다 6.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1조535억원으로 24.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764억원으로 31.8% 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84억원으로 전년보다 44.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7162억원으로 15.7% 늘고 당기순이익은 718억원으로 42.1%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018년에 쓴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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