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운항정보 관심 증폭, 오전부터 결항·지연 속출..강풍·돌풍 영향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1.27 16:00 의견 0
27일 오후 4시 기준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현황 (자료=제주공항 홈페이지)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제주공항에 이착륙하는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공항 실시간 운항정보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는 오는 29일 오전까지 초속 10~20미터의 강풍이 불 전망이다. 곳에 따라서는 돌풍이 이는 것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풍으로 현재 제주공항에 이착륙하는 항공편은 상당수 지연되고 있다.

제주공항 홈페이지에는 이날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이륙을 준비중인 대부분의 항공편이 지연되고 있다. 김포로 향하는 항공편을 비롯해 김해, 광주 등으로 향하는 국내선은 물론 일부 국제선도 출발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공항은 이미 오전에도 지연되거나 결항된 항공편들이 적지 않았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 제주에서 김해로 출발 예정이었던 진에어 LJ563편을 비롯해 오후 2시 50분 현재 11편(도착 6, 출발 5)이 결항했다. 그밖에도 113편(도착 35, 출발 78)이 지연 운항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27일 밤까지 강풍과 돌풍으로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