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떡국·한라봉 오케이, 윷놀이는 못 해..공범 접촉 우려해 행사 참석NO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1.26 07:02 | 최종 수정 2020.01.26 07:33 의견 0
박근혜 대통령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설 명절을 맞아 구치소에서 떡국과 한라봉 등 특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법무부 교정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아침 서울구치소는 떡국과 오징어 젓갈, 김 자반, 배추김치를 제공했다. 점심 특식으로는 한라봉과 바나나 우유를 계획했다.

독방에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도 다른 수용자와 다르지 않은 명절을 보냈다. 지난 2017년 3월 구속된 후 구치소에서 맞는 세 번째 설이다.

하지만 수용자들이 함께 모여 새해를 맞이하는 '합동 차례' 행사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공범끼리 접촉할 것을 우려해 교정 당국이 형이 확정된 기결수인 수형자만 참석을 허용하기 때문이다. 해당 행사에서는 윷놀이, 제기차기 등 다양한 교화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도 서울구치소에서 설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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