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쓰기 차례 후 태워야..현고학생부군신위 한글로 혹은 아버님어머님신위 쓴다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1.25 07:54 | 최종 수정 2020.01.28 05:51 의견 0
네이버 지방쓰기 정보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설날을 맞아 '현고학생부군신위'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5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는 현고학생부군신위가 검색어로 등장했다. 차례상 차리는 방법과 지방 쓰는 법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지방을 쓸 때는 '현고학생부군신위'(顯考學生府君神位)만 기억하면 된다. 현고학생부군신위는 "배우는 학생으로 인생을 살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신령이시여 나타나서 자리에 임하소서"라는 뜻이다.

최근에는 한글로 지방을 쓰는 집안도 늘어나고 있다. '어머님 신위' '아버님 신위' 등으로 작성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한자의 우리말 표기만 써서 ‘현고학생부군신위’와 같이 쓰기도 한다.

지방은 죽은 사람의 이름과 날짜를 적은 위패인 신주(神主)를 모시고 있지 않은 집안에서 차례나 제사에 조상을 모시기 위해 임시로 만드는 위패다. 지방은 죽은 사람의 혼을 대신하는 것이므로 한 번 사용한 뒤 바로 소각하는 게 관례다.

차례상에 올리는 지방은 폭 6cm, 길이 22cm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 한지(백지)를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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