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여행철수·금지 없어 천재지변 NO..중국여행 취소급증 '수수료는'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1.25 07:42 | 최종 수정 2020.01.25 08:21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설 연휴 기간에 중국 여행을 계획했다가 취소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24일 JT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우한 폐렴으로 인해 중국 여행이 급증하고 있다. 주요 여행사마다 약 1000 건의 취소 건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 관건은 취소 수수료를 얼마나 내야 하냐는 것이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전염병이 도는 상황인데 왜 위약금을 물어야하는지 불만 어린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여행사가 "정부가 철수를 권고하거나 여행을 금지하지 않았기 때문에 천재지변으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것.

공정거래위원회 표준약관에 따라 소비자가 여행을 취소하면 출발 29일 전부터 당일까지 남은 기간에 따라 최대 절반을 위약금으로 물어야 한다.

한편 중국에 기반을 둔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 그룹 등은 우한 폐렴 질병을 진단받았거나 이들과 접촉해 격리 판정을 받은 여행자가 예약한 모든 상품을 수수료 없이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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