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진실 법원갈까..문다혜 "문재인 손자 태국 명문학교 사생활"에 변호사 선임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1.23 03:51 | 최종 수정 2020.01.23 05:25 의견 1
문재인 대통령 가족 사진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21일 문재인 대통령 외손자가 태국 방콕에 소재한 명문 국제학교에 재학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의 딸이자 외손자의 엄마인 문다혜 씨는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23일 국민일보 인터뷰에 따르면 문다혜 씨는 아들 관련 허위사실 유포가 도를 넘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는 "근거 없는 의혹, 악성 루머 등을 참지 않겠다"면서 "자식을 건드리는 것은 정말 참기 힘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통령의 자식이라는 이유로 호의호식하고 있지 않다"며 "피해를 보는 게 더 많다"는 입장이다.

또한 문 씨는 해당 사안에 대해 최근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알렸다. 곽 의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앞서 곽 의원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외손자인 문다혜씨 아들이 방콕 최고 국제 명문학교인 방콕 인터내셔널 스쿨에 다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곽 의원은 "과외활동까지 하면 1년에 4000만원 정도 든다"며 "지난 대선 당시 살기좋은 나라를 외치면서 나온 외손자가 외국으로 이주하고 외국학교를 다니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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