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하눌타리' 뿌리 포함 610㎝ 발견..폐를 튼튼하게 하는 민간요법에 쓰여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1.21 18:49 | 최종 수정 2020.01.21 18:51 의견 0
하눌타리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하눌타리가 화제다.

21일 오후 포털사이트 다음에는 하눌타리가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야산에서 약초로 사용되는 대형 '하눌타리'가 발견되면서 네티즌의 관심이 커진 것.

진해에서 농사를 짓는 김맹순(66·여) 씨는 지난 14일 진해구 장복산에서 대형 하눌타리를 캤다. 김 씨가 21일 무게와 길이를 측정한 결과 무게 20㎏, 길이 200㎝(뿌리 포함 610㎝)에 달했다.

하눌타리는 박과에 속하는 다년생의 덩굴성 초본식물이다. 천을근(天乙根), 천원을(天原乙), 천문동 등의 이름으로도 부른다. 예로부터 폐를 튼튼하게 하고 소염작용 등의 민간요법으로 사용됐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하눌타리 뿌리는 '과루근'이라고도 한다. 간장ㆍ해열ㆍ거담약의 효능을 강조하고 있다. 종자는 '과루인'이라 하여 진해ㆍ거담ㆍ해열ㆍ소염약으로 한방에서 이용되는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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