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한파에 따른 피해 예방과 불편 최소화..경남도, 재난 취약시설 특별점검

최규철 기자 승인 2020.01.21 16:37 의견 0
지난 2일부터 2주 동안 경상남도가 ‘겨울철 재난 취약시설 장비 등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 (자료=경남도청)


[한국정경신문(창원)=최규철 기자] 경상남도가 설명절에 앞서 대설·한파 등에 따른 도민 피해 예방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특별 점검에 나섰다.

경상남도는 지난 2일부터 2주 동안 ‘겨울철 재난 취약시설 장비 등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경남도 재난대응과장을 비롯한 도와 시·군공무원 40여 명의 점검단을 구성해 거주용 비닐하우스 80개소, 제설취약구간 241개소, 자동제설시스템 24개소 등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대응시스템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에는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비닐하우스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파, 적설, 화재에 노출여부 ▲제설취약구간은 안내표지판, 현수막, 제설자재 등의 설치 등 관리상태 점검 ▲염수, 열선 등 자동으로 눈을 녹이는 자동제설시스템의 작동상태 등을 확인했다.

점검반은 제설장비 및 자재 관리를 위해 수분을 차단하고 통풍이 잘되는 창고시설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제설제는 바닥면 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바닥면 방수처리, 비닐깔개, 파렛트 등 사용을 요구하였고 제설함 배치와 관리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 위급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

또한 기온 강하 등 눈이 내리는 초기에 제설취약구간마다 도로보수원이 출동하여 사전 예방작업을 실시할 것을 주문했고 거주용 비닐하우스에 관리대장 및 비상연락망을 정비해 상시 안전점검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한파 피해 저감시설과 자동제설시스템 설치를 위해 매년 교부되는 예산이 적기에 집행되어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최영호 경상남도 재난대응과장은 현장을 점검하며 “도민의 인명 등 재산 보호를 위해 신속한 제설과 한파 피해 저감시설 확대 보급에 노력하겠다”며 “한파 취약계층의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등 겨울철 재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