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성추문 또 폭로..가수 A씨 "'오빠 XX빨아드릴까요는 어떠냐'고 물었다"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1.20 13:02 의견 0
지난 19일 가수 A씨가 김건모에 대한 성추행을 폭로했다. (자료=트위터)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가수 김건모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폭로가 또 나왔다. 이번에는 가수다. 

가수 A는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친구끼리 뽀뽀도 못해주냐", "앞에 두고도 뽀뽀를 못하니 동사무소 직원 대하는 것 같다" 등과 같은 발언을 했다고 폭로했다. 

A는 김건모라는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하지만 "성폭행 논란중인 김모씨"라고 지칭해 언급한 인물이 김건모임을 추측할 수 있게 했다. 이밖에도 A는 "신빙성을 위해 가지고 있는가라곤 버리려했지만 혹시나하며 박아둔 배트맨 티셔츠"라며 배트맨 티셔츠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당시 친구들과 카카오톡을 통해 김건모에 대해 대화를 나눈 내용도 캡처해 공개했다.

친구와 나눈 카톡 대화내용에 따르면 A는 김건모의 이 같은 성적 농담에 불편함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건모는 '오빠, 제가 자X 빨아드릴까요? 이런 농담은 어떠냐'고 묻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A는 이번 폭로에 대해 "내겐 증거가 없다"고 밝히며 "녹음기를 켜고 다녀야 좋을까 백 번도 더 생각했는데 그게 과연 사는 걸까"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A는 "겪은 일들은 다 언급하기엔 어렵지만..(중략) 처벌받을 일은 꼭 처벌이 되는 세상"이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김건모는 지난해 12월 강용석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성폭행 의혹 논란이 불거졌다.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은 지난해 12월 9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이에 김건모는 다음날인 13일에 무고 등 혐의로 맞고소했다.

김건모는 지난 15일 조사를 위해 경찰에 출석해 약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김건모는 취재진에게 "심려를 끼쳐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경찰에서 성실히 답변했고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는 심정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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