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위험관리 중요성 전파..거래소, '2019년도 환위험관리 우수기업' 시상식 개최

장원주 기자 승인 2020.01.18 17:01 의견 0
14일 '2019년도 환위험관리 우수기업' 시상 후 장석산 에이원상사 대표이사(왼쪽부터), 박기환 로체시스템즈 대표이사, 조효제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 김이을 쎄트렉아이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한국거래소)

[한국정경신문=장원주 기자] 한국거래소는 지난 14일 서울사옥에서 '2019년도 환위험관리 우수기업'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로체시스템즈가 최우수상, 쎄트렉아이와 에이원상사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9년 처음 시작된 환위험관리 우수기업 선정 및 시상은 매년 수출입기업을 대상으로 통화선물을 이용한 헤지거래 실적, 환위험 관리체계 효율성 등을 종합 평가해 이뤄지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환율변동 및 예측의 어려움은 수출입기업이 당면한 기업활동의 큰 애로사항임에도 상당수 기업이 이에 대한 적절한 관리수단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며 "환위험 관리체계가 잘 갖춰진 우수기업을 발굴·시상함으로써 수출입기업 전반에 환위험 관리의 중요성을 전파하기 위해서"라고 시상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이국 달러선물 거래대금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바 있으나 통화선물 제도를 활용한 기업의 위험관리 수준은 다소 부족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우수기업 시상을 통한 홍보 필요성이 매우크다는 지적이다.

2019년 미국 달러선물 일평균거래대금은 4조1000억원으로 전년(3조3000억원) 대비 21%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통화선물 세미나 설문조사 결과 총 246사 중 138사(56%)가 “환위험에 대해 별도로 관리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환위험관리 우수기업들은 환위험관리 필요성에 대한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환리스크 관리 내부지침(규정)을 마련하는 등 환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조직·인력상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환위험관리 내부 인력의 전문성을 배양하기 위해 관련 교육·세미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통화선물을 활용한 효율적 환위험관리를 위해 선물사 등과 최적화된 환위험관리 내부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거래소는 향후에도 '환위험관리 우수기업' 시상식 등을 통해 환위험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수출입기업들에게 통화선물을 활용한 환위험관리의 유용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중소 수출입기업을 대상으로 통화선물 관련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통화선물시장의 투자 저변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