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보험 찾아줌' 서버 접속 어렵다면 '파인'에서 조회..2조 8천억 보험금 찾자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1.14 08:16 | 최종 수정 2020.01.14 08:17 의견 0
(자료=금융위원회)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숨은 보험금을 조회할 수 있는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를 통해 지급된 보험금이 2조8000여억 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내보험 찾아줌'을 통해 보험사들이 지급한 숨은 보험금은 2조 8267억 원에 달했다.

금융위와 보험업계는 지난 2017년 12월 보험 가입내역과 숨은 보험금 규모를 조회할 수 있는 '내보험 찾아줌'을 개설함에 따라 아직 남은 10조7340억원 규모의 숨은 보험금에 대해 캠페인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내보험 찾아줌'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만든 통합조회시스템으로 모든 보험 가입내역과 숨은 보험금, 상속인 금융거래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다.

'내보험 찾아줌'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에서 보험금을 조회할 수 있다.

숨은보험금은 계약 만기 전 중도에 지급사유가 발생한 ‘중도보험금’과 만기는 지나되 소멸시효가 끝나지 않은 ‘만기보험금’, 소멸시효가 완성된 후에도 찾아가지 않은 ‘휴면보험금’으로 이뤄져 있다.

14일부터 금융당국은 문자를 비롯해 SMS, 알림톡, 전자등기를 통해 계약자들에게 보험금 정보를 안내할 방침이다. 2월에는 우편안내도 실시한다.

연락처가 없거나 피보험자가 사망했는데 보험금이 남은 경우에는 최신 주소로 우편을 보낼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폐업 및 도산 신고된 사업장 근로자의 퇴직연금보험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집계된 해당 퇴직연금보험금은 738건 8억60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