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기존 위기 전문가들에게 보내는 반론..'한승범의 기업위기관리'

김성원 기자 승인 2020.01.11 22:55 의견 0
한승범 맥신코리아 대표의 방송 출연 장면과 그의 저서 '한승범의 기업위기관리: 기업위기의 거짓과 비밀' 책 표지. (자료=맥신코리아)

[한국정경신문=김성원 기자] 누구에게나 위기는 찾아온다. 기존의 전문가들은 기업위기에 대해 다음과 같은 처방을 내린다. "위기에 신속히 대응하라, 절대 거짓말하지 마라, 즉각적인 사과와 피해보상을 하라, 등등" 이런 원칙들을 따른 기업들이 과연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기업위기에 관해 수많은 비밀과 거짓말이 난무하고 있다. 기업위기관리에 관한 다양한 매뉴얼이 존재하지만 실제 위기에는 무용지물이 된다. 내 경험으로는 매뉴얼은 그저 매뉴얼일 뿐이었다. 실전에서는 전혀 다른 해법이 존재한다. 실제 위기마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하지만 수많은 위기와 그 해결책을 관통하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그것을 이 책에서 제시하고자 한다. 적지 않은 시간과 적지 않은 기업위기 사건 해결 경험에서 나온 생생한 ‘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이 기업위기에 대한 지혜와 통찰을 얻는다면 나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행복할 것이다. 자, 그럼 디지털정글로 들어가 보자."(추천 글 중 발췌)

현실에서는 일주일이 멀다하고 기업 위기가 발생한다. 재벌2세의 폭행과 마약 스캔들, 회사 대표의 성추문과 배임·횡령, 가맹점주 착취 등 정말 다양한 형태의 갑질 사건들이 연이어 터진다. 사회적 지탄을 받고 법의 엄중한 심판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갑’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과도하게 매도당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하나의 갑질 사건이 터지면 언론, 정부, 시민단체, 노조, 네티즌 등의 집중포화를 받게 되고, 회사는 걷잡을 수 없는 위기에 빠진다. 회사 관계자가 해명하고 사과를 해보지만 진정성이 없다고 더욱 거센 비난을 받는다. 피해보상을 하지만 더 큰 요구를 하게 되고 불매운동으로까지 확산된다. 사건이 부풀려지고 가짜뉴스가 사실인 양 보도된다.

‘영원한 술래’가 된 회사는 깊은 수렁으로 빠지게 된다. 매출 감소, 주가 하락은 물론 대표직 사임과 법적 책임까지 지게 된다. 시간이 지나 사건 자체가 과장되었다는 사법부의 판결이 나와도 이를 보도하는 언론은 드물다.

기업위기관리 전문기업 대표를 맡고 있는 저자가 이번에 '한승범의 기업위기관리: 기업위기의 거짓과 비밀'을 출간했다. 지난 7년간 수많은 위기기업들을 심폐소생 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실전대응 비법을 책에 담았다.

저자는 ‘세상에 막지 못할 위기는 없다’고 단언한다. 기업위기는 살아있는 생물과 같아서 창의적으로 대처한다면 대부분 막을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위기는 축복이라고 말한다. 위기를 통해 위대한 기업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하늘이 내린 기회라는 것이다.

'한승범의 기업위기관리'는 지난 7년동안 해결했던 기업위기관리 사례를 바탕에서 쓰여 졌다고 전했다. 

현재 맥신코리아 대표와 비영리법인 한류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인 한승범 대표는 지난 1999년 우연한 기회에 온라인평판 전문가의 길을 걸었다. 2006년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등 많은 선거에서 사이버팀장직을 수행했고,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고 한다. 2008년 한양대 연구교수직을 끝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2013년 기업위기관리 전문기업을 설립해 수많은 기업, 공인, 유명인의 위기관리를 수행했다.

120kg의 초고도비만에서 6개월 만에 45kg을 감량해 2014년 'A채널 쾌도난마'에 출연하기도 한 특이한 이력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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